스위프트 공연 지진 무엇이 일어났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지진과 같은 진동을 일으켰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열린 스위프트 공연장에서는 규모 2.3에 해당하는 진동이 감지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스위프트 공연 지진은 음악과 팬들의 열광이 만들어낸 진동으로 2011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미국 프로 풋볼 시호크스 경기 때 일어난 '비스트 지진'보다도 더 강하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스위프트 공연 지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위프트 공연 지진 (출처 : 연합뉴스)

 

스위프트 공연 지진의 원인은?

스위프트 공연 지진의 원인은 콘서트장에서 나오는 음악과 팬들의 반응이 땅을 뒤흔든 것입니다. 콘서트장인 루먼필드는 약 7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음악이나 스피커, 비트 등 모든 에너지가 땅을 진동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팬들이 노래에 맞춰 춤추거나 환호하면서 발생하는 진동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스위프트의 팬들의 애칭인 '스위프티'는 그녀의 음악에 매우 열광적입니다. 콘서트장에 있던 사람들은 발 밑에서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스위프트 공연 지진의 강도는?

스위프트 공연 지진의 강도는 규모 2.3에 해당합니다. 규모는 지진의 세기를 말하는 것으로, 지진파의 진폭이 10배 늘어날 때마다 규모가 1씩 증가하는 로그 스케일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규모 2.3의 지진은 규모 1.3보다 10배 강한 세기를 말합니다. 스위프트 공연 지진은 최대지반가속도를 평균 초당 1.1cm가량 높였다고 합니다. 최대지반가속도는 지면이 가장 크게 움직인 정도를 말합니다.

 

 

스위프트 공연 지진과 비스트 지진 비교

스위프트 공연 지진과 비스트 지진은 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인공적인 진동 현상입니다. 비스트 지진은 2011년 시호크스 경기 도중 선수 마숀 린치가 터치다운에 성공하자 관중들이 일제히 환호했을 때 일어났습니다. 당시 진동은 규모 2.0에 해당했고, 스위프트 공연 지진은 비스트 지진보다 규모 0.3 차이지만, 강도는 2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위프트 공연 지진은 이틀간 열린 두 차례 공연 모두에서 데이터를 얻어낸 것으로 두 데이터가 거의 똑같은 패턴을 보였습니다. 즉 스위프트 공연 지지은 비스트 지진보다 일관되고 지속적인 진동이었습니다. 

 

스위프트 공연 지진의 의미

스위프트 공연 지진은 음악과 팬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스위프트는 5년 만에 콘서트 투어에 나서 미국 내에서 공연하는 곳마다 팬들이 몰리면서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시애틀 팬들이 보여준 모든 응원과 함성, 점프, 춤, 노래에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주말 중 최고의 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스위프트 공연 지진은 그녀의 음악과 팬들의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