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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더위 먹었을 때 증상과 6가지 해결 방법

by 조아쒀 2023. 7. 29.

매일같이 내리던 비 때문에 습기 가득했던 장마도 끝나고 이제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져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힘들고, 땀도 많이 나고, 식욕도 없어지고 기운까지 떨어지는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더위 먹었다'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체온 조절과 수분 및 전해질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더위를 먹으면 심각한 경우 탈수나 열사병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더위를 먹었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더위 먹었을 때 증상과 해결 방법 6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더위 먹었을 때
더위 먹었을 때

 

더위 먹었을 때 증상

  • 식욕 감퇴 : 체온이 상승하면 신진대가가 감소하고, 위장 활동이 저하되어 음식믈을 소화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식욕이 줄어들고, 메스꺼움이나 구토와 같은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 체온 상승은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에 지장이 생기게 만듭니다. 따라서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감소하고, 근육과 신경에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 가벼운 어지러움 : 혈압이 낮아지고 혈당이 감소하게 되어 뇌에 산소와 영양소가 부족해집니다. 이는 어지러움이나 현기증과 같은 증상을 야기시킵니다.
  • 발한과 다한 : 체온이 올라가면 몸은 열을 발산하기 위해 피부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을 분비합니다. 따라서 손발이 따뜻하게 느껴지거나,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됩니다.
  • 근육 경련 :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이 커지면서 근육에 필요한 칼륨, 나트륨, 칼슘 등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고, 근육 경련이나 경직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위 먹었을 때 6가지 방법

  1.  그늘진 곳에서 안정을 취한다. 더위를 먹었을 때는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햇빛을 피하는 것 만으로도 체온이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를 높이고, 옷을 풀어주고, 부종이 있는 부위를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이온음료와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더위를 먹었을 때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온음료나 식염포도당, 포도당 캔디 등으로 전해질을 보충해 주고,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위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한 번에 200ml 정도씩 여러 번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체온 조절이 쉬운 신체 부위에 차가운 물수건을 대어 열을 발산해준다. 더위를 먹었을 때는 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조절이 쉬운 부위는 목, 겨드랑이, 손목, 발목 등입니다. 이러한 부위에 차가운 물수건을 대주거나 얼음팩을 감싸서 대어주면 열을 발산할 수 있습니다. 단 얼음팩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4. 밤에 잘 때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한다. 더위를 먹었을 때는 밤에 잘 때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리의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부종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베개나 담요 등으로 다리를 쌓아 올려주거나, 침대의 발 부분을 올려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5. 휴식을 취해도 몸이 이상한 경우 바로 병원으로 간다. 위 4가지 방법으로 더위 먹었을 때 증상은 대부분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고도 몸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경우나,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고열 :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신체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고열은 열사병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의식 장애 : 언어 장애, 혼란, 의식 소실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뇌에 산소와 영양소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의식 장애는 열경련이나 열쇼크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호흡 곤란 : 숨 쉬기가 어렵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있으면 폐에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호흡 곤란은 폐부종의 징후일 수 있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구토와 설사 :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면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이 커져 탈수나 쇼크에 빠질 수 있습니다. 구토와 설사는 식중독이나 열성 장염의 증상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6. 더위를 먹지 않도록 예방한다. 

  • 나트륨이 적고, 수분과 전해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나트륨은 체액의 균형을 깨뜨리고, 혈압을 올리며 부종까지 유발합니다. 따라서 짠 음식이나 가공음식, 정크푸드를 피하고, 수박, 오이, 콩나물, 미역과 같은 수분과 전해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수분은 체온조절과 독소 배출에 필수입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단 음료수나 커피, 알코올은 수분을 잃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원하고 통기성 좋은 옷을 입니다. 시원하고 통기성 좋은 옷은 열을 발산하고 땀을 증발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면이나 리넨과 같은 소재의 옷을 선택하고,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나 선글라스로 보호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 실내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한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하여 체온을 낮추고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에 오랫동안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적절한 운동을 한다. 운동은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근육량과 대사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나 너무 과격하거나 오랜 시간 운동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