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료수를 마실 때 기왕이면 제로음료수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맛도 좋아서 자주 마시는 편인데요. 29일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과연 제로음료수 건강에 괜찮을까요? 아스파탐 관련 외신 보도내용을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은 인공감미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당과 유사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체중관리나 당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설탕을 대안하는 물질로 인기를 끌며 '제로'가 붙어있는 음료수나 껌, 무설탕 캔디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설탕보다 200배가량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로 아스파르티크 애씨드와 페닌알라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보도내용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ARC가 7월 14일에 아스파탐을 2B군으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B군은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뜻하는 것으로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자료도 충분하지 않았을 때 분류됩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국제 암 연구기관인 IARC가 다른 물질에 대한 판단에 근거하여 제조업체가 식품에 들어가는 물질을 교체하는 상황도 발생했었죠. 아스파탐이 속하는 2B군에는 납, 디곡신, 이소포론, 쿠멘 등이 속해있습니다.
3. 아스파탐 부작용
- 두통 : 아스파탐은 두통과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 부종,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 소화 장애 : 복부에 불편함을 느끼고 가스가 차는 증상, 설사, 변비 모두 아스파탐에 민감한 사람들이 겪는 부작용입니다.
- 페닐케톤뇨증 : 대사 이상이 발생하여 단백질 속에 약 2~5%정도 들어있는 페닐알라닌을 분해하는 효소가 결핍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스파탐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4. 제로 음료수 먹어도 괜찮을까?
제로 음료수는 대체당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체당의 종류에는 크게 4가지가 있는데 천연당, 천연감미료, 합성감미료, 당알코올로 분류됩니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제로 콜라와 제로 사이다에는 합성감미료인 수크랄로스와 당알코올의 일종인 에리스리톨이 들어가 있습니다. 최근 제가 빠져있는 밀키스 제로는 천연당인 알룰로스가 들어있습니다.
제로 음류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는 부작용의 우려를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당알코올 같은 경우에는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합성감미료는 혈당을 올려서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아직 대체당에 대해 정확한 동물실험이나 임상실험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대체당을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면 괜찮다는 의견을 제기하합니다. 체중 35kg 아이 기준으로 아스파탐이 43mg 함유되어있는 제로콜라를 하루에 33캔 이상 마셔야 인공감미료 1일 섭취허용량을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평소 우리가 먹는 양 정도로는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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